고객이용후기

◎ DIF시스템 사용 후기 - 강릉아산병원 약제팀(김해숙 약사)

Q. 약사님으로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전 병원에 근무하는 약사이기 때문에 외부고객인 환자뿐만 아니라 내부고객인 의사, 간호사, 일반 직원들도 업무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병원은 다양한 직종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의사 혼자서 모든 일을 다할 수 있는 곳이 아니지요. 그래서 늘 약사가 병원 안에 있는 다른 직종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각 직종에 맞추어서 줄 수 있고 그 정보를 통하여 개개 업무에 도움이 된다면, 병원에서 환자 치료에 약사가 꼭 필요한 직종임을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임상약학이 국내 도입되고 점점 그 영역이 확대되는 것을 보아온 산 증인으로서 처음 임상약학을 알게 되었을 때 제 꿈은 임상약사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전 제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약학이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다른 약사들이 임상약사로서 길을 걷는 것을 보면서 제 꿈을 바꾸었습니다. 제가 아닌 다른 약사들이 임상약학을 더 많이 알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치료학 강의를 듣고도 실제 업무에서 적용하지 못하면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이번에 DUR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약사들에게 더 좋은 자료를 이용해서 실제 치료학을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약사라는 직종이 이 사회에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약사부터 느끼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임상약사로 살아갈 때 다른 직종을 설득할 수 있고 약사라는 직종에 대한 이 사회의 공감대를 얻어낼 수 있을 겁니다.

Q. 퍼스트디스의 DIF 시스템(병원용)을 어떤 경로를 통하여 알게 되었고 이용하게 되었는지요?
A. 이번에 병원평가를 준비하면서 도입을 고려하였고 서울성모병원을 벤치마킹한 후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DIF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EBM에 근거한 자료이기 때문에 의료진들에게 자신 있게 자료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과 여기저기서(심평원, 식약청, ATC code등) 찾아야 했던 정보들을 한 화면에서 모두 찾을 수 있어 좋습니다.

Q.기억에 남는 처방검토, 복약지도 사례
A. 입원환자에게 세비보와 cefotaxime 처방된 경우

cefotaxime의 경우는 용량조절이 필요 없지만 세비보의 경우 용량조절이 필요하다고 검수약사가 판단하여 처방의에게 용량조절 권고함. 주치의는 약사 권고 받아들이지 않고 매일 투여했지만 검수 담당약사의 업무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졌습니다.

Q. 처방검토, 복약지도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무엇인지요?
A. 의사들이 맞춤치료를 지향하듯이 약사업무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해당 환자에게 focus를 둔 처방검토와 복약지도입니다.
환자 임상 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 검토시 해당 검사 결과들을 먼저 참고한 후 권고 유무를 결정합니다.

Q. DIF 시스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A. 실제 병원 환경에서의 임상업무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의사가 치료가이드라인을 따라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해당 의사나 임상과 특유의 치료방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예를 들어보면 프로스판 시럽이 계속 용량초과 모듈에 걸리는 데 본원 소아청소년과 의견은 KFDA 용량이 치료에 부족하다는 판단이었고 그래서 과 전체 의사들이 허가용량보다 더 많은 용량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물론 허가 용량보다 더 많은 량을 처방한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용량범위가 최대량을 벗어나지 않고 임상의들의 consensus가 있다면 임상적으로도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적정 용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시스템의 좋은 면이지만 환자별 또는 병원 처방 패턴에 맞춤형으로 재 셋팅 할 수 있는 기능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