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DUR 포함관련에 대하여
2010.03.03
"비만약, DUR 포함관련에 대하여"
최근 부작용과 오남용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비만치료제를 DUR점검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시되고 있고 비만 치료제 처방 조제시 약물설명서를 환자에게 제공해야한다는 토론회도 열렸다 (2010년 2월 26일 국회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주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DUR 대상 의약품은 특정약물에 대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은 모두 처방검토 대상이다. 또한 약물설명서(복약 안내문)도 오남용 우려의약품 뿐만 아니라 가능한 처방된 모든 의약품에 대해 용법, 주의사항, 부작용, 상호작용, 등에 대해 복약안내문을 출력해서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약사의 역할이다.
비만치료제 중 sibutramine (대표상품명, 리덕틸)은 항우울제, 정신병치료제, 세로토닌 효능제(dihydroergotamine) 덱스트로메토르판, 메페리딘, 펜타조신, 펜타닐과 같은 마약성 효능제와 병용 투여 시 심각하고 치명적일 수 있는 세로토닌 증후군(예, 흥분, 경도의 조증, 안절부절함, 집중력 상실, 착란, 방위감각 상실, 불안, 초조, 운동신경의 약화, 간대성근경련, 진전, 편무도병, 반사이상항진, 조화운동불능, 말더듬증, 협동운동실조, 고열, 떨림, 동공확장, 발한, 구토, 빈맥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가능한 병용을 금지 하고 있고 병용투여 시 세밀한 환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현재 PM2000과 UPharm에 디크플러스가 탑재된 청구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면 sibutramine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전, 임상효과, 대처법에 대해 상세정보를 볼 수 있다. 물론 디크플러스에서 사용방법, 주의사항, 부작용 등 상세한 복약지도를 출력할 수도 있고 간단한 요약문으로 상담을 할 수 있다.
언제까지 정부와 국회에서는 생산실적을 토대로 오남용 우려 의약품의 현황에 대한 유의미한 통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또, 비만약은 DUR에 포함해야 된다고 주장하는지 비급여 의약품은 코드가 정립되지 않아 점검이 어렵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식의 발언은 적어도 약사가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완벽한 자료를 만들어 전문의들에게 던져주는 그날만을 기다려서는 안 될 일이다.
-퍼스트디스-